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낡은 구두
30십년이 넘게 신은 구두는
뒷 굽을 몇 번이나 갈았는지 굽보다 못이 눈에 띄고,
앞뒤로 낡아 한 눈에도 물이 샐 것 같은 구두.
퇴근을 하면
그런 구두 똑바로 되돌려 놓고
먼지 털어 놓는 딸
그런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
밥을 먹다 말고
양말을 챙겨 신고
신어보는 아빠
딸과 아빠의 사랑이 느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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